릭키의 골프 스윙 기초 이론 2 - 골프 스윙을 분석하고 접근하는 방법

우리는 이제껏 골프 스윙을 이야기 할 때 손 모양은 이렇게 해야 한다, 어깨는 얼마만큼 돌려야 한다, 그리고 임팩트 때에 팔은 어떤 모양을 하고 있어야 한다. 하는 몸의 움직임에 모든 관심의 초점이 맞추어졌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편안한 셋업 자세에서 30cm정도 클럽을 뒤로 뺀 뒤 카킹을 하면서 팔을 들어 올려라. 백 스윙 탑에서 오른손은 나이트 클럽 웨이터가 쟁반을 받쳐 들 때처럼 해야 된다. 임팩트 후에 팔은 최대한 쭉 펴야 공이 힘 있게 맞는다.”

아마 여러분도 한 번 쯤 들어 보셨거나 또는 시도해 보신 것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 한 부분을 설명을 할 때 꼭 이런 것들이 틀린 이야기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정작 이런 식의 이야기 또는 접근 방식은 공과 직접적인 접촉을 가지는 클럽의 진행 방향과 궤도와는 무관한 이야기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러한 부분적인 것들이 논의 되기 이전에 먼저 선결되어야 할 것들이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저는 골프 스윙에 대하여 설명을 할 때 공과 직접적인 접촉이 이루어 지는 클럽 헤드와 클럽 샤프트의 움직임에 먼저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얼 한 스윙 궤도는 어떻게 스윙 플랜 위에서 움직여야 하고 또 클럽 샤프트를 그 스윙 궤도에 맞추기 위해서는 손과 팔 그리고 어깨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식으로 접근해야 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기서 제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골프클럽을 가지고 어떠한 동작을 취해서 스윙을 하는 것은 사람이지만 정작 공과 직접적인 접촉을 갖는 것은 골프 클럽입니다. 그래서 골프 클럽이 어떠한 일정한 궤도 안에서 항상 똑같이 움직일 수만 있다면 우리는 항상 반복적이고 일정한 스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혹자는 저의 이런 생각에 어떻게 골프를 거꾸로 생각하는가? 하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스윙 궤도를 만들어 놓고 그 궤도대로 공을 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저의 주장이라고 생각하시면 그것은 큰 오해입니다.

일정하게 스윙을 하고 공을 이상적인 형태로 잘 맞추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보고 실제로 그렇게 했더니 어떠한 형태의 궤도가 만들어 지더라 하는 것이 제가 주장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것이 적당한 비유일지 모르겠지만 창조론과 진화론을 두고 옥신각신하는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일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이것에 대해 창조론인 닭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해가 되시는지요?^^;